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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설 명절 사과·배 고르는 법…농진청이 알려준 과일 선택 팁

사과는 단단함·향, 배는 껍질 상태 등 확인

 

농촌진흥청이 설 명절을 앞두고 국산 과일 소비 촉진을 위해 사과와 배를 고르는 요령과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과일은 겉모양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상처나 부패가 없다면 맛과 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다. 실제 실험 결과에서도 사과의 당도와 산도, 아삭한 정도를 좌우하는 경도는 과일 몸체의 기울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선도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표면에 상처나 흠집이 없고 전체적으로 매끈한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과는 색이 고르게 들고 은은한 향이 나며, 손에 들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것이 좋다. 겉을 살짝 눌렀을 때 물렁한 느낌이 드는 사과는 저장 기간이 길었거나 품질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배는 상처 없이 표면이 고르고 매끈한 것이 좋다. 특히 꼭지 반대편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보이는 배는 품질 저하 가능성이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명절 음식은 기름지고 자극적인 경우가 많은 만큼, 과일을 함께 섭취하면 식단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사과 껍질에는 셀룰로오스와 펙틴이 풍부해 장 운동을 돕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권장된다.

 

배는 한방에서 ‘열을 내리고 기침과 갈증을 완화하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배에 함유된 루테올린 성분은 기침과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수분과 당분, 아스파라긴산 성분은 명절 기간 쌓인 피로와 숙취 해소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한편, 설 명절을 앞둔 과일 수급은 지난해 과일 생산 감소 폭이 크지 않아 전반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윤수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기초기반과장은 “설 명절에도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우리 과일로 건강한 식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국산 과일 소비 확대를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명절 장보기의 기준은 ‘완벽한 외형’이 아니라 ‘제값 하는 신선도’다. 우리 과일을 제대로 알고 고르는 것이 곧 건강한 명절 상차림으로 이어진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