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엠에스코리아가 배터리 스왑 기반 친환경 모빌리티·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전략적 인수합병(M&A)에 나선다. 브이엠에스코리아는 오토스원, 지앤티아이엔씨와 전략적 M&A 및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배터리 스왑 기술 기업 인수 추진…투자 파트너 동시 확보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 BSS & 스왑형 배터리팩 기술 기업인 오토스원에 대한 전략적 인수합병 추진과 함께, 지앤티아이엔씨가 인수합병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투자 파트너로 참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은 지난 2월 6일 서울 신사동 브이엠에스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박가람 브이엠에스코리아 대표와 이규민 오토스원 대표가 직접 협약서에 서명했다. 금융·투자 자문을 맡은 이동근 지앤티아이엔씨 대표도 협약에 참여했으며, 이원부 한국핀테크블록체인학회 회장이 자문위원으로 배석했다.
■ 잉여전력 회수부터 스왑 공급까지…도시형 에너지 순환 모델
브이엠에스코리아는 버스·택시·물류차량에서 발생하는 잉여전력을 회수해 배터리팩에 저장한 뒤, 이를 전기오토바이·전기자전거·도심 물류 모빌리티에 스왑 방식으로 공급하는 도시형 에너지 순환 인프라 구축 기업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5년 4월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오토스원은 이륜차 배터리 충방전 기술과 BMS·BSS 분야 다수 특허를 보유한 BaaS 전문기업으로, e-Mobility 연동 최적화 기술과 실증 운영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 실증에서 전국·글로벌 확산까지 단계적 추진
양사는 오토스원의 BSS와 브이엠에스코리아의 ESS를 연동해 배달·물류 라이더 대상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시작으로, 배송 서비스와 에너지 서비스를 결합한 실시간 효율 검증에 나선다. 이후 산업단지와 대형 전력 수요처로 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모빌리티·물류·전력을 통합한 구독형 에너지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병행한다. 대규모 렌탈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해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과 배터리팩 수출을 추진하고, 연간 수천 대 규모의 모빌리티·스테이션 공급을 목표로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터키 e-모빌리티 스왑 사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 “ESG 기반 도시형 에너지 플랫폼 구축”
이원부 자문위원은 “이번 협력은 에너지·모빌리티·금융이 결합된 ESG 사업 모델”이라며 “향후 지자체 협업, 자산 디지털화, STO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MOU를 통해 기존 전력 소비 중심의 충전 인프라를 에너지 재활용 기반 순환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전기 모빌리티 상용화의 핵심 과제인 충전 시간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새로운 ESG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배터리 스왑과 잉여전력 회수가 결합한 이번 협력은 기술 실증을 넘어 ‘도시 에너지의 쓰임새’를 다시 설계하려는 시도다. 실증을 넘어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