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노인복지시설 운영 현장을 직접 살피며 돌봄 현안 점검에 나섰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9일 제주시 제주태고원을 방문해 ‘1일 명예원장’을 체험하고, 노인요양시설의 운영 실태와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종사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태고원은 사회복지법인 제주태고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노인요양시설로, 정원 95명 규모에 종사자 67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오 지사는 생활실과 식당 등 주요 시설을 차례로 둘러본 뒤, 시설장과 종사자 14명과 간담회를 갖고 인력 운영과 시설 관리 과정에서 겪는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신규 입사자에 대한 종사자 복지수당 적용 문제를 비롯해, 장시간 돌봄 노동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관리 지원, 건강검진 비용 부담 등 처우 개선과 관련한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이에 오 지사는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종사자 여러분 덕분에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오늘 직접 보고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돌봄의 질을 높이고, 종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후 입소 어르신들의 식사 시간에 직접 배식과 식사 보조에 참여하며 돌봄 현장도 체험했다.
현재 제주지역에는 노인요양시설 71개소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노인복지시설이 운영 중이다. 고령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돌봄 서비스 질 제고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노인복지시설은 어르신들의 일상이 이뤄지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라며 “어르신이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도정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인복지 정책은 현장을 얼마나 이해하느냐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진다. ‘1일 명예원장’ 체험이 보여주기식 방문을 넘어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