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6 (월)

  • 맑음동두천 -1.4℃
  • 흐림강릉 0.7℃
  • 맑음서울 -0.8℃
  • 맑음대전 0.8℃
  • 흐림대구 4.4℃
  • 흐림울산 6.0℃
  • 흐림광주 1.6℃
  • 흐림부산 8.8℃
  • 흐림고창 0.0℃
  • 흐림제주 5.3℃
  • 맑음강화 -0.6℃
  • 맑음보은 -1.0℃
  • 구름많음금산 -0.8℃
  • 흐림강진군 2.1℃
  • 흐림경주시 5.6℃
  • 구름많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경제

경남도, ‘2026 창업 희망 이야기’ 개최…1,300억 창업 지원 본격화

9일, 경남 동부권 창업거점서 열려

 

경상남도가 도내 창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을 열었다.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도전을 이어가는 창업가를 응원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 동부권 창업거점서 ‘2026 경남 창업 희망 이야기’ 개최

경남도는 9일 양산에 위치한 경남 동부권 창업거점에서 ‘2026 경남 창업 희망 이야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창업기업과 투자사, 창업지원기관, 도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6 혁신상 수상 사례를 포함한 창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을 논의했다.

 

■ 박완수 지사 “창업·투자는 도정의 핵심 과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도정을 맡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온 것이 창업과 투자유치”라며 “2년 넘게 준비해 온 동부권 창업거점에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창업 지원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컨트롤타워가 필수”라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에서 제안된 개선 사항을 시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 2026년까지 1,300억 원 투입…원스톱 지원 체계 강화

경남도는 이날 2026년부터 달라지는 창업 시책과 주요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청년 창업과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약 1,3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경남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실’**은 2026년 1월 말까지 전화·방문 상담을 포함해 총 106건의 기업 애로사항을 처리하며 현장 밀착 지원의 성과를 내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창업 포털 기능을 강화해 스타트업과 투자자, 대·중견기업 간 상시 매칭 시스템을 구축하고, 투자 유치와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확대한다. 오프라인에서는 기관별 창업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창업 상담과 법률 자문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우수 창업기업 성과 공유…현장 소통도 병행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성과를 낸 도내 창업기업 5곳의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발표 기업은 ▲그리네타(AI 콘텐츠) ▲스템덴(바이오) ▲지티엘(우주항공) ▲거창한 국수(식품) ▲삼백육십오(플랫폼) 등이다.

 

이어진 소통 시간에는 창업기업들이 직접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그리네타는 대기업과의 협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고, 박 지사는 “행정이 기술 실증과 시장 연계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사업 참여를 통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또 스템덴은 지역 투자설명회 확대와 창업보육센터 지원 강화를 건의했으며, 도는 창업거점에서 투자자·대기업·중견기업과의 정례적 만남을 통해 네트워킹 기회를 넓히겠다고 답했다.

 

■ 4월 GSAT 2026 개최…글로벌 창업 축제 도약

한편 경남도는 오는 4월 29~30일 양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GSAT 2026)**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오픈이노베이션과 투자사 밋업을 확대하고, 글로벌관과 로컬관을 새롭게 운영한다.

 

GSAT 창업경진대회는 3회째를 맞아 ‘지-피치(G-Pitch)’로 확대 운영되며, 전반적인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한 글로벌 창업 축제로 꾸며질 계획이다.

 

창업 생태계의 성장은 자금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현장과 행정이 얼마나 긴밀히 연결되느냐가 성패를 가른다. 경남의 ‘원스톱 창업 지원’이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