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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고성군, 2026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최종 선정

‘국비 4천 1백만 원 확보.... 장애인 평생학습권 보장 본격화’

 

평화경제 거점 도시를 지향하는 강원 고성군이 장애인 평생학습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고성군은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한 ‘2026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신규 지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고성군은 국비 41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장애인 평생교육을 단순한 복지 프로그램이 아닌 공공정책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단기 성과 위주의 사업 운영에서 벗어나, 중장기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6년에는 장애인 평생학습 실태조사를 실시해 지역 내 장애인의 학습 환경과 수요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향후 중장기 장애인 평생학습 정책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장애인 평생교육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 인력 양성과 종사자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교육·복지 등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지역 단위 평생학습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고성군은 초고령화와 낮은 인구 밀도, 이동 여건의 제약이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기존의 ‘시설 중심 교육’에서 벗어난 새로운 모델을 도입한다. 읍·면 평생학습센터와 지역 기관을 연계해, 생활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맞춤형 평생학습을 확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은 장애인 교육을 복지의 부속 개념이 아닌, 모든 장애인이 보장받아야 할 기본적 학습권으로 인식하는 출발점”이라며 “배움이 일상과 사회 참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고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평생교육은 ‘기회 제공’에 그쳐서는 안 된다. 고성군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찾아가는 학습 모델을 통해, 배움이 삶의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선도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