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부산 시민의 온정이 다시 한 번 지역 곳곳으로 전달된다. 부산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을 위한 설맞이 성금 전달식을 열고, 명절 전 이웃의 일상에 따뜻한 힘을 보탠다.
■ 부산시·모금회, 설맞이 성금 전달식 개최
부산시는 6일 오후 시청 의전실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026년 설맞이 성금 등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은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의 정성으로 모인 성금을 가장 먼저 이웃의 삶으로 연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수태 모금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총 19억3천만 원 지원…전년 대비 확대
이날 모금회는 설맞이 성금과 사회복지시설 사업비를 포함해 총 19억3천8백만 원을 전달했다. 세부적으로는 ▲저소득·취약계층 특별생계비 12억 원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 7억3천8백만 원으로 구성됐다.
이는 전년도 지원 규모(17억7천만 원)보다 늘어난 것으로,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명절 체감도를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 취약계층 1만1천300세대에 생계비 지원
특별생계비 12억 원은 부산 지역 저소득·취약계층 1만1천300세대에 세대당 10만 원씩 지원된다.
또한 동·부산진구 쪽방상담소 2곳에는 명절 위문품을 별도로 지원해, 쪽방 거주민들이 보다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지원은 각 구·군과 현장 상담소 추천을 통해 도움이 시급한 가정에 신속히 전달될 예정이다.
■ 사회복지시설 32곳 지원…명절 이후까지 이어지는 돌봄
아울러 지역 현장에서 주민 삶을 직접 변화시키는 사회복지시설 32곳에는 총 7억3천8백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돌봄, 건강, 환경, 장애인·노인·이주민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활용돼, 설 명절 이후에도 지역사회 회복과 일상 돌봄이 지속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 ‘희망2026나눔캠페인’ 목표 초과 달성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통해 총 141억9천여만 원을 모금하며, 목표액 108억6천만 원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나눔온도는 130.7도를 기록했다.
특정 재난이나 명절 계기 대규모 모금 없이도 목표 온도를 넘긴 것은, 부산 시민의 일상 속 기부와 생활 밀착형 나눔 문화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부산을 따뜻하게”
부산시는 시민의 자발적 나눔이 취약계층의 일상 회복과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더 많은 마음이 모인다는 사실을 매번 실감한다”며 “부산이 따뜻한 도시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 한 분 한 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설 명절 지원이 취약계층에는 안심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연대의 씨앗이 되길 바라며 부산의 포용력과 온정을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숫자로 보면 지원 규모지만, 현장에서는 한 끼의 온기이자 마음의 위로다. 일상 속 나눔이 흔들리지 않고 이어질 때, 도시의 품격도 함께 높아진다는 사실을 이번 설맞이 성금이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