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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도, 원전기업 지원 본격화…중소·중견기업 설명회 개최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원전 생태계 고도화’ 등 2026년 지원사업 발표… 일대일 맞춤형 상담 큰 호응

 

경남 원전 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신규 원전 건설과 수출 확대라는 호재 속에서, 도내 중소·중견 원전기업을 겨냥한 정부·지자체의 지원 정책이 본격 가동되며 현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경남 원전기업 한자리에…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경상남도는 5일 경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주관으로 ‘2026 원전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 지역 원전 중소·중견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침체기를 지나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원전 산업의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단순한 사업 안내를 넘어, 향후 시장 전망과 기업 성장 전략을 가늠하는 자리로 평가됐다.

 

■ ‘원전 생태계 고도화’ 신규 사업 첫 공개

설명회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연계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원전 생태계 고도화 지원사업’**을 비롯해, 금융 지원, 인증 제도, 품질시스템 구축, 인력 양성·교육 등 분야별 핵심 지원 정책이 소개됐다.

 

참석 기업들은 단기적인 일감 확보를 넘어, 정책 지원을 활용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동력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 1대1 맞춤 상담…현장 밀착 지원

설명회 이후에는 기업별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법을 제시하는 1대1 맞춤 상담이 이어졌다. 기업 규모와 성장 단계에 맞춰 적용 가능한 지원 사업을 안내함으로써, 정책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경남도, 원전기업 전주기 지원 강화

경남도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협력해 도내 원전기업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2023년부터 공동 운영 중인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Help Desk)’를 통해 현장 애로를 수시로 접수하고, 기술개발·인력 확보·금융 지원·정책 건의까지 연계하는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선점을 위해 2024년부터 **‘경남 SMR 국제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하며, 도내 제조기업의 글로벌 SMR 공급망 진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자체 지원도 병행…“자생력 키운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자체 예산을 활용해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기술개발·시제품 제작 등, 12억 원) ▲원전기업 중장기 R&D 지원(38억 원) ▲원전기업 수출 컨설팅(5억 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별자금(350억 원) 등 입체적인 지원책을 병행하고 있다.

 

■ “글로벌 공급망 주역으로 도약하도록 지원”

설명회에 참석한 경남도 관계자는 “원전산업 회복의 흐름이 도내 중소기업의 매출 증가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업들이 일감 확보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현장의 어려움을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원전 산업의 부활은 정책 신호와 현장 역량이 맞물릴 때 비로소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안내 자리를 넘어, 경남 원전기업이 ‘국내 하청’에서 ‘글로벌 파트너’로 도약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시험대였다. 이제 관건은 지원의 지속성과 기업의 실행력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