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대전 라이콘타운에서 지방정부 전통시장 담당 부서장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앙–지방정부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전통시장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흐름을 더욱 확산시키는 한편, 바가지요금 등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는 불합리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행정 역량을 한데 모으고자 마련됐다.
중기부는 먼저 전통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 회복 방향을 공유했다. 단속과 사후 점검에만 의존하기보다, 사전 예방과 상인 자율 개선을 중심으로 한 관리 체계가 지속 가능한 해법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위해 중앙과 지방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어 중기부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전통시장 조성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오랜 역사와 지역 문화를 간직한 시장을 지역 대표 명소로 육성하는 ‘백년시장’ 사업을 강조하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콘텐츠 발굴과 세심한 현장 지원을 당부했다. 전통시장을 단순한 장터가 아닌 지역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전통시장이 젊은 세대와 외국인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콘텐츠 경쟁력은 강화하고, 고객 신뢰를 해치는 관행은 과감히 끊어내야 한다”며 “중앙의 정책 방향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전통시장을 K-관광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지방정부와 유관기관과의 정례적인 협의를 통해,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와 관광을 함께 견인하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전통시장의 경쟁력은 값싼 가격이 아니라 신뢰와 이야기, 그리고 경험에서 나온다. 중앙과 지방이 한목소리로 ‘자율과 예방’을 강조한 이번 간담회가, 전통시장을 일회성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K-관광 자산으로 만드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