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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푸드, 두바이서 1억 달러 상담 성과…걸푸드 2026 대성공

한국관 24개 기업, 수출 상담 768건(111백만불), 업무협약 14건(8백만불) 체결

 

농림축산식품부가 중동 최대 식품 박람회에서 K-푸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두바이에서 열린 ‘걸푸드 2026’을 통해 대규모 수출 상담과 함께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거두며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 걸푸드 2026서 수출 상담 7억6천만 달러 성과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걸푸드(Gulfood) 2026에 참가해 총 768건, 1억1,100만 달러 규모의 1: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4건, 8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전년 대비 46% 증가한 성과를 기록했다.

 

■ 중동 최대 식품 박람회…역대 최대 규모 개최

올해로 31회를 맞은 걸푸드는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관문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식품 박람회다. 올해는 참가 규모가 대폭 확대되면서 기존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DWTC)와 함께 두바이 엑스포시티(DEC)까지 활용해 두 곳에서 동시에 열렸다.

 

■ 한국관 규모 2배 확대…신선과일·가공식품 집중 홍보

농식품부는 딸기·포도·키위 수출통합조직과 가공식품 수출기업 등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24개 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했다. 라면, 스낵, 소스, 음료는 물론 신선 과일까지 폭넓은 K-푸드를 선보이며 중동 바이어들의 발길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설탕 무첨가 요거트와 유산균 스낵 등 기능성 어린이 제품 ▲저당 말차 스프레드 ▲과일맛 파우치 음료 등이 주목받았고, K-드라마와 편의점 문화 확산이 제품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 할랄 인증 한우·K-푸드 시식 ‘호평’

한국관에서는 할랄 인증 한우구이와 불고기, 김치전, 떡볶이, 볶음 라면, 과일 등 다양한 시식·시음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특히 할랄 인증을 받은 한우는 육즙과 식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엄 K-푸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우디아라비아 바이어 살라 알라시드는 “기능성 유아식과 사과유자차 등은 수입 가능성을 검토할 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고, UAE 현지 인플루언서 마리암 알하마디는 “할랄 인증 한우는 직접 조리해 보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 “중동은 K-푸드 수출 다변화 핵심 시장”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UAE를 비롯한 중동은 K-푸드 수출 다변화를 위한 핵심 시장”이라며 “걸푸드 참가 지원 확대와 함께 K-이니셔티브 연계 마케팅, K-할랄푸드 페어, 할랄 인증 상호인정 확대 등을 통해 중동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걸푸드 성과는 K-푸드가 ‘관심 상품’을 넘어 ‘계약 가능한 상품’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할랄 인증과 현지 맞춤 전략이 결합될 때, 중동 시장은 K-푸드의 또 다른 성장 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