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청각장애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 중심의 복지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 행보에 나섰다.
제주시는 지난 4일 **제주도농아복지관**에서 **‘공감 톡톡 신바람 시민간담회’**를 열고, 복지관 이용자와 관계자들의 생생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2월 3일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마련된 자리로, 청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과 제도적 한계를 직접 듣고 실효성 있는 장애인 복지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아복지관 이용자 5명이 참석해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건의 사항을 자유롭게 제시했다. 주요 의견으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청기 소모품 교체 및 유지비 지원 확대, ▲장애 유형별 맞춤형 직무 개발과 취업 지원 강화, ▲농아복지관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교통 접근성 개선 등이 제안됐다.
특히 한 이용자는 “시장님과 직접 마주 앉아 수어로 소통할 수 있었던 시간이 매우 뜻깊었다”며 “농아인들의 일상이 조금 더 편리해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각장애인분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과 현장의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게 됐다”며 “오늘 제안된 의견들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책임감을 갖고 검토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는 책상 위에서 완성되지 않는다. 수어로 나눈 제주시의 이번 대화가 공감에서 실행으로 이어지는 장애인 복지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