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오는 2028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을 앞두고, 지역의 공간 구조와 경제 지형을 새롭게 그리는 대규모 역세권 개발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사업은 철도 개통이 가져올 변화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7만 군민의 행복’과 ‘1000만 관광도시 실현’을 이루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추진된다.
■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 ‘대폭 향상’
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용산)에서 속초까지 이동 시간이 1시간 39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인제군은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체류형 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2030년까지 총 38개 사업에 8,376억 원을 투입하는 역세권 중심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 인제(원통)역, ‘압축도시(Compact City)’로 재탄생
사업의 중심에는 인제(원통)역이 있다. 인제군은 원통 시가지와 인제읍 덕산리, 인제 시가지를 하나의 도시권으로 묶어 정주 인구 3만 명 규모의 통합 압축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덕산리에는 주거형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도로 확장과 주거·일자리·문화·복지시설이 융합된 농촌활력 촉진지구를 구축한다.
또한 원통역 인근에 관광정보센터를 겸한 환승시설과 만남의 광장을 조성해 교통·관광을 연계하는 복합 거점으로 개발한다. 여기에 ‘지역활력타운’과 원통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리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 백담역, ‘체류형 스마트 힐링 관광지’로 육성
백담역 개발은 설악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거점’ 조성이 핵심이다.
군은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숙박과 체험 중심의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해 ‘스마트 힐링센터’, ‘설악커뮤니티타운’, ‘설악의 국민정원 프로젝트’, ‘용대지방정원’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스위스, 인제’**라는 차별화된 관광 브랜드를 확립하고, 자연친화적 인프라에 스마트 관광 시스템을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 인제군 “지금이 지역 미래 100년을 결정할 골든타임”
인제군은 접근성 개선·정주 여건 향상·관광산업 육성·균형 발전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체계를 강화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역세권 개발은 단순한 물리적 인프라 구축을 넘어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라며 “지금이 지역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골든타임이라는 각오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은 인제의 지도를 바꾸는 ‘대전환’의 시작이다. 행정과 지역민이 함께 준비한다면, 인제는 단순한 통과 도시가 아닌 ‘머무는 관광도시’로 재도약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