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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우주항공청, 2천억 원대 항공 R&D 공개…산·학·연 설명회 개최

항공분야 신규사업 소개 및 참석 연구자 대상 질의응답 실시

 

우주항공청이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할 항공분야 대형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의 윤곽을 공개한다. 친환경 항공기, 항공기 엔진 국산화, 항공 AI 등 미래 항공산업의 핵심 기술을 망라한 대규모 사업으로, 산·학·연 연구자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사전설명회가 마련됐다.

 

■ 2,117억 원 규모 항공 R&D…산·학·연 대상 사전설명회

우주항공청은 2월 5일 오후 2시, 사천 우주항공청 1층 대강당에서 2026년 항공분야 신규사업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총사업비 2,117억 원 규모의 항공분야 신규사업 5건에 대해 목표와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연구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산·학·연 연구자들이다.

 

■ 엔진·소재·AI·미래항공기…5대 핵심 신규사업 공개

이번에 공개되는 신규사업은 항공산업의 친환경화와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친환경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 기술 개발 사업은 전기 출력 100kW 이상 로터일체형 임베디드 전동발전기(ISG)를 포함한 4,500lbf급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 모델 개발이 목표다. 총사업비 **470억 원(국비 285억 원)**이 투입되며, 2029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 항공 엔진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 추진

두 번째 사업은 항공기 가스터빈 엔진 정지부 핵심 소재·부품 5종의 제조 및 평가 기술 개발이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엔진 소재·부품을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루고, 국내 소재·부품 기업의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수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395억 원(국비 297억 원)**으로, 2030년까지 추진된다.

 

■ 친환경·탄소중립 대응…항공 구조부품 혁신

세 번째는 친환경 항공 구조부품 고속 공정 및 자원순환 기술 개발 사업이다. 항공기 부품의 고속 성형 기술을 넘어 글로벌 원제작사(OEM) 공급망 진입의 필수 조건인 공정 품질 동등성 확보와 구조부품 재활용 기술을 통해 국제 탄소중립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총사업비는 **312억 원(국비 250억 원)**이며, 2030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 항공 AI 국가표준·실증기 개발

네 번째 사업은 항공 AI 신뢰성 보증 및 적용 기술 개발이다. 항공기 AI 적용 분야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표준 마련을 추진하고, 자율임무 모듈 개발과 검증, AI 적용 유인항공기 실증기 설계·검증까지 포함한다. 총사업비는 **470억 원(국비 380억 원)**으로, 2029년까지 개발한다.

 

■ 미래항공기(AAV) 전기-터빈 하이브리드 기술 확보

마지막으로 미래 첨단 항공기(AAV) 운용시간과 항속거리 확대를 위한 전기-터빈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핵심기술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터보제너레이터, 전기모터 등 선행기술을 확보해 AAV 실증기에 연계하는 것이 목표로, 총사업비 **470억 원(국비 390억 원)**이 2029년까지 투입될 예정이다.

 

■ 2월 정식 공고…IRIS 통해 과제 접수

우주항공청은 연구자의 사전 검토를 돕기 위해 설명회에 앞서 2월 2일 누리집에 사전공고를 게시했다. 사전공고에는 사업 목적, 지원 규모, 공모 일정, 지원 조건과 방식 등이 포함됐다.

 

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2월 중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정식 공고와 과제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 “기술개발 넘어 산업화까지 연결”

한창헌 한창헌 부문장은 “미래항공기(AAV), 친환경 소재, 항공 AI, 항공기 엔진 등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국내 항공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고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학·연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항공산업은 단일 기술이 아닌 엔진·소재·AI가 결합된 종합 산업이다. 이번 2천억 원대 신규사업이 연구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의 체질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