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일본과 손잡고 디지털 콘텐츠 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협력에 나섰다. 경북도는 30일 오후 일본 도쿄에 위치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일본비즈니스센터에서 일본 디지털콘텐츠협회(DCAJ)와 ‘디지털 콘텐츠 신산업 분야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양 기관이 진행한 상호교류 회의를 바탕으로 추진된 후속 조치로, 단순 교류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 신산업에서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정책·기술·인적교류까지 협력 확대
협약식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노리코 나미코시 일본 디지털콘텐츠협회(DCAJ) 전무이사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가상융합 산업 분야 정책·기술·연구 정보 교류 ▲전문가·연사·기업 간 인적 네트워크 확대 ▲양 기관 주최 행사 공동 홍보 및 상호 지원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2026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상제’ 협력 본격화
특히 양측은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상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DCAJ 주요 인사의 개막식 참가 ▲홍보부스 운영 ▲일본 우수 콘텐츠 작품 추천 ▲컨퍼런스 연사 파견 ▲한·일 기업 간 협력 사업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GAMFF는 오는 2026년 9월 3일부터 4일간 구미·포항·경산 일원에서 열리며, AI·XR(확장현실)·VFX(특수효과)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국내외 영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역 산업·문화 자산과 연계해 가상융합 콘텐츠 산업의 ‘허브형 국제 축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일본 최대 디지털콘텐츠 네트워크와 협력
협약 파트너인 DCAJ는 게임, 애니메이션, XR 등 일본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비영리 기관이다. DCAJ가 주관하는 ‘Digital Content Expo(DCEXPO)’는 매년 전 세계 40여 개국, 1천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디지털 콘텐츠 전문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일본 콘텐츠 시장과의 연계뿐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양금희 부지사 “한·일 콘텐츠 협력 전환점”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경북의 가상융합 콘텐츠 산업과 GAMFF를 국제 무대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라며 “일본을 대표하는 디지털 콘텐츠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일 양국이 함께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은 기술력보다 ‘연결’에서 나온다. 경북과 일본 디지털 콘텐츠 업계의 협력이 일회성 교류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상융합 콘텐츠 생태계로 확장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