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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용인특례시, 반도체 1000조 시대 대비…생활밀착형 인프라 속도

이상일 시장, 2일 처인구청서 현장 간부회의 개최...주거·교통·교육·복지 인프라 확충 논의

 

용인특례시가 1000조 원 규모로 추진 중인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에 발맞춰 도시 인프라 확충과 시민 체감형 행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 산업 성장에 대응하는 한편, 시민의 일상에 직접 닿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병행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용인시는 2일 처인구청 대회의실에서 이상일 시장 주재로 현장 간부 공무원 회의를 열고, 반도체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용인의 미래 전략과 주요 인프라 확충 사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 “반도체 성장과 시민 삶, 함께 가야”

이상일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주거·교통·교육·체육·복지 등 전반적인 인프라 확충과 생활밀착형 사업을 중점적으로 살피며, 행정력을 집중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는 용인의 미래를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산업 성장에 걸맞은 도시 기반과 함께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처인구 인프라 대폭 확충…행정·교육 환경 개선

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지역인 처인구 인프라 확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증가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처인구청 복합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복합청사는 처인구 마평동 용인종합운동장 부지에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만7983㎡,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존 부지 활용과 사무공간 재배치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 인프라 개선도 병행된다. 오는 5월 **용천초 어울림센터(학교복합시설)**가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원삼초·백봉초·역북초·송전초·양지초·서룡초 등 노후 학교 시설 환경개선 사업도 올해 추진된다.

 

■ 전통시장·주차 인프라 개선 본격화

용인중앙시장 일대도 변화가 예고됐다. 시는 용인중앙시장 제2공영주차장 철거와 함께 스마트워크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48억2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용인중앙시장 복합 편의시설 건립 사업은 올해 설계 공모에 들어가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역북동 807번지 일원 역북문화공원에는 총사업비 141억 원을 투입해 125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백암면 전통시장 인근에도 2억 원을 들여 67면의 주차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 복지·돌봄·안전…생활밀착형 행정 강화

장애인과 아동을 위한 복지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시는 2028년 8월까지 마평동 573-28 일원에 연면적 3036㎡,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장애인회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맞벌이 가구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다함께돌봄센터도 역북동, 남사읍, 중앙동, 포곡읍 등에 단계적으로 설치된다.

 

생활 안전 분야에서는 10년 이상 노후한 버스 승강장 54곳을 교체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경안천·양지천·오산천에 징검다리를 설치해 보행로를 확충할 계획이다.

 

■ 소통 행정 성과도 가시화

이상일 시장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소통 행정’의 성과도 이어진다. 학교장·학부모 대표 간담회와 공동주택 주민 간담회를 통해 제안된 포곡초·능원초 승하차베이 설치, 용마초 노후 방음벽 교체, 남사읍 한숲시티 가로숲길 조성, 경안천 하천 보안등 설치 사업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 이 시장 “원팀 행정으로 체감 변화 만들 것”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이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공직자들이 더욱 책임감을 갖고 주요 현안을 신속히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걸맞은 체계적인 인프라 구축과 함께, 시민이 일상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모든 공직자와 원팀이 되어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는 도시의 외형만 키우는 사업이 아니다. 용인시가 산업 성장과 생활 행정을 균형 있게 추진할 수 있다면, 반도체 수도라는 타이틀은 시민의 삶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