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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설 명절 대비 원자재 수급 지원…조달청 비축금속 대량 공급

2월 4일부터 한 달 동안 원자재 2천톤 규모 추가 공급 – 중소기업 조업 지원

 

조달청이 설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비축 비철금속 방출 규모를 평소보다 20% 확대해 운영한다.

 

조달청은 설 명절 전후 4주간 한시적으로 업체별 구매 한도와 주간 판매 한도를 모두 20%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알루미늄 5,760톤, 구리 3,600톤, 납 1,440톤, 아연 1,440톤, 주석 288톤, 니켈 216톤 등 총 1만 2,744톤 규모의 비철금속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확대 방출은 명절을 전후해 생산 일정이 몰리는 가운데, 비철금속을 주요 원자재로 사용하는 중소 제조기업들의 수급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최근 AI 산업 성장과 글로벌 수요 증가로 주요 금속 가격이 오르면서, 중소기업의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을 고려했다.

 

조달청은 국가 비축 물자를 통해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을 완충하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생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공 비축 기능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강성민 조달청 차장은 “비철금속을 비롯한 주요 원자재는 AI 산업 확대 등으로 수요가 늘고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라며, “비축물자 방출을 통해 기업들이 필요한 원자재를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비축 사업이 기업들의 실질적인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단기적인 명절 수요 대응을 넘어, 원자재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중소기업의 생산 기반을 지키는 정책적 완충 장치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재 가격 변동이 상수가 된 시대에, 비축물자 방출은 중소기업에게 숨통을 트여주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명절을 앞둔 이번 조치는 공공 비축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