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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기부, ‘첨단제조 스타트업 스케일업’ 신규 추진…주관기관 모집

지역별 수요와 산업 여건을 반영한 스케일업 프로그램 자율 설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첨단제조 스타트업의 성장을 본격 뒷받침하기 위해 **‘첨단제조 스타트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을 2026년 새롭게 도입한다. 이에 따라 2월 2일부터 25일까지 사업을 이끌 주관기관 모집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시험·실증부터 초도양산, 투자 연계까지 스타트업 성장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으로, 지역 기반 제조·기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 지역 인프라 활용…스타트업 부담은 줄이고 실행력은 높이고

중기부는 첨단제조 스타트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시험·분석 장비, 전문 인력, 실증 환경을 지역혁신기관의 기존 인프라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은 인프라 구축 부담을 덜고, 제품 성능 검증과 기술 고도화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게 된다.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으로 스케일업 과정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 지역 특성 반영한 ‘자율 설계형’ 스케일업 프로그램

이번 스케일업 사업은 획일적인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별 산업 구조와 스타트업 분포를 고려한 자율 설계 방식으로 운영된다.

 

테크노파크(TP), 대학,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첨단제조 스타트업 지원기관은 각 지역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원 대상 분야와 성장 단계별 중점 지원 내용을 지역 실정에 맞게 결정할 수 있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지역 산업 기반과 스타트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 스케일업 모델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 시험·실증부터 투자 연계까지 선택형 지원

지원 내용은 ▲시험·분석 ▲실증 ▲초도양산 ▲투자 연계 등 스케일업 과정의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기업별 기술 수준과 성장 단계, 수요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혁신기관이 보유한 제조·기술 역량을 활용해 사업화 전환의 관문 구간에 집중 지원함으로써, 첨단제조 스타트업의 실행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 비수도권 14개 광역지자체 대상…2곳 선정

중기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성장 격차 해소를 위해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광역자치단체의 지역혁신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이 가운데 2개 주관기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은 지역별로 20개 내외의 첨단제조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업당 최대 1억 원 한도 내에서 기술 수준과 성장 단계에 따라 탄력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 중기부 “지역 중심 스케일업 생태계 구축”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첨단제조 스타트업이 성장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시험·실증, 초도양산, 투자 연계를 지역 여건에 맞게 활용하도록 설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혁신기관을 중심으로 첨단제조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스케일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신청 방법

신청·접수는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2월 25일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접수 이후 서류·발표 평가 등을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첨단제조 스타트업에게 가장 큰 벽은 ‘기술은 있으나 검증과 양산이 어려운 구간’이다. 이번 스케일업 사업은 바로 그 지점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실행력 있는 지원이 실제 성장 사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