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한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도는 1월 25일부터 2월 2일까지(7박 9일)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분야 잠재 투자자 발굴을 목표로 현지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이번 일정은 글로벌 투자 흐름을 직접 확인하고, 경남의 산업·관광 경쟁력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 ALIS 콘퍼런스서 글로벌 투자 흐름 포착
경남도는 미국 LA에서 열린 Americas Lodging Investment Summit(ALIS) 콘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숙박·관광산업의 최신 투자 트렌드를 공유했다.
행사 현장에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CEO 앤서니 카푸아노는 아시아 지역 럭셔리·미드스케일 호텔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브랜드 전환 전략을 강조하며, 위기 속 기회를 포착한 투자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호텔 체인 CEO와 첨단기술·콘텐츠·관광 연관 산업을 아우르는 세션, 스피드 미팅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경남도는 80여 개 글로벌 기업 및 투자 관계자와 폭넓은 교류를 이어갔다.
■ “경남 관광 비전, 글로벌 투자자 관점에서도 경쟁력”
ALIS에 참석한 한 호텔 투자자는 “경남도의 관광개발 비전은 글로벌 투자자 시각에서도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입지 여건과 성장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 투자 파트너로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도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공유된 글로벌 숙박산업 투자 동향과 개발 전략이 향후 경남 관광정책과 투자유치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첨단·관광산업 ‘투 트랙’ 투자 상담 진행
경남도와 **경남투자청**은 ‘투 트랙(Two-Track) 원팀 체계’로 미국 현지 첨단산업 기업 2곳, 관광 관련 투자사 3곳,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등 기관 회원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서는 경남이 보유한 제조 기반, 신산업 육성 정책, 관광자원의 확장 가능성을 집중 소개했으며, 현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한 첨단기업 대표는 “경남은 탄탄한 제조 인프라와 기술 인력을 갖춘 지역”이라며 “이번 만남을 통해 산업정책과 기업 지원 체계를 이해했고, 향후 기술 협력과 투자 논의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 단기 성과 넘어 중장기 파트너십 구축
경남도는 이번 활동을 통해 단순한 투자 상담을 넘어, 중장기 협력을 염두에 둔 지속 가능한 협력 채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확보한 시장 정보와 네트워크는 오는 **9월 ‘경남 국제관광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보다 정교한 관광개발 투자 전략으로 구체화될 예정이다.
성수영 경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일정은 단기적인 투자 논의에 그치지 않고, 공동 프로젝트와 지속적 협력을 위한 소통 창구를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며 “후속 협의를 통해 투자유치와 산업 협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 투자유치는 한 번의 상담보다 ‘신뢰의 축적’이 관건이다. 경남도의 이번 LA 행보는 보여주기식 방문이 아닌, 중장기 파트너십을 염두에 둔 전략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경남을 ‘다음 선택지’로 인식할 수 있을지, 이제는 후속 실행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