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최초로 저탄소 축산물을 군 급식에 도입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2월 1일부터 육군훈련소 30연대 급식에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은 돼지고기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탄소 인증 축산물이 군 급식에 적용되는 첫 사례로, 군 장병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식사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가능한 소비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저탄소 인증 축산물은 ▲사양관리 개선 ▲분뇨처리 효율화 등 탄소 감축 기술을 1개 이상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축종별 평균 대비 10% 이상 줄인 농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비인증 축산물과 구분되어 별도의 공정으로 가공·유통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학교급식에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시범 공급하며 공공급식 부문 내 저탄소 식자재 활용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는 군 급식으로 확대 적용해 공공부문 전반에서의 저탄소 소비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생산–유통–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군 급식 연계는 공공부문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는 상징적인 첫걸음”이라며, “축산 현장, 납품업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제도가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군 급식에서 시작된 ‘저탄소 식단’은 단순한 식자재 변화가 아니라,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공공의 실천 모델이다. 군대에서의 작은 변화가 국민 인식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