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청이 지역 청년과 귀어인(歸漁人)의 어업 정착을 돕기 위해 민·관·학이 손을 맞잡았다.
신안군은 1월 30일 군청에서 **‘청년 어업인 양식산업 정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유휴수면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청년 세대의 양식산업 진입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청년·귀어인·신해고 졸업생 대상 양식 참여 확대
이번 협약에는 신안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신안해양과학고등학교, 신안군수산업협동조합, ㈜신안천사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후변화로 인한 김 양식 환경 악화와 생산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마련됐다. 신안군은 유휴수면을 활용한 신규 해조류 양식장 확보와 함께, 청년·귀어인·신해고 졸업생들에게 양식산업 참여의 문을 넓히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 760ha 신규 해조류 양식지 확보…여의도의 2.6배 규모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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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면허양식장 이용개발계획에 따라 신규 해조류 양식 수면 760ha(여의도 약 2.6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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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어업인 정착 지원 및 상생 어촌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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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어업인과의 멘토링 체계 구축, 양식 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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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고 재학생 대상 산업현장 실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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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소득 불안정 해소를 위한 계약수매 및 판로 안정화 추진
신안군은 이 같은 협력으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어촌사회에 지속 가능한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 “어촌에 새로운 활력 불어넣을 것”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역량을 모아 신규 어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실질적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존 어업인과의 연계를 통해 김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득 증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약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K-푸드’ 김산업 글로벌 성장세 이어간다
한편, 신안군은 2023년 전국 최초로 ‘제1차 김산업 진흥구역’ 공모에 선정돼 2025년까지 친환경 방식의 국제 품질기준 김 생산체계를 구축 중이다.
또한 수출김 전용단지 운영과 집중관리를 통해 최근 3년간 미국, 중국, 태국 등 주요 수출국으로의 김 수출 실적이 약 380%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며, ‘K-푸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년이 돌아오는 어촌, 기술이 발전하는 양식산업이야말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다. 신안군의 이번 협약은 단순한 어업 지원을 넘어 **‘해양경제 자립 모델’**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