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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관세청, 부산신항 해상화물 통관 현장 점검…마약 단속 강화

해상화물 마약 단속체계 점검 ··· 위험관리는 강화하고 정상화물은 신속 처리

 

관세청의 이진희 통관국장이 1월 29일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위치한 부산신항을 찾아 해상화물 통관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해상화물을 이용한 마약 밀반입 차단 체계를 점검하고, 보세화물 통관과 물류 흐름 전반의 운영 실태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항은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78%를 처리하는 최대 무역항이자, 세계 2위 수준의 환적항으로 평가받는 글로벌 해상물류의 핵심 거점이다. 이러한 특성상 대규모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불법 화물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정교한 관리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관세청은 정부의 마약 근절 기조에 발맞춰 마약 단속 종합대책을 수립·시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부산신항을 통한 대규모 마약 밀반입 사례가 잇따라 적발된 점을 고려해, 정보 분석 역량 고도화와 우범국발 무역선에 대한 정밀 검사 강화, 국제 공조를 통한 합동 단속 확대 등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진희 국장은 현장 점검에서 “부산신항은 물동량 규모와 환적항이라는 특성을 동시에 지닌 만큼, 해상화물 전반에 대한 선제적 위험관리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험 화물은 철저히 검사하되, 정상 화물은 신속히 처리해 통관의 안정성과 신속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신항은 대한민국 물류 경쟁력의 심장이다. 물류 효율성과 보안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관세 행정이 정착될 때, 글로벌 무역 허브로서의 위상도 한층 공고해질 것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