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월 29일 오전 8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미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제롬 파월 의장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국내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국내 증시는 주요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지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고채 금리 역시 점진적인 안정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과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변수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며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변동성 확대 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중장기 과제로 우리 산업과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국내 주식 장기투자 활성화 지원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코스닥시장 경쟁력 강화 등 생산적 금융과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금리 동결 그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이후의 신호’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시장 안정과 구조개선을 병행하는 정부의 대응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