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0 (금)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1.4℃
  • 맑음서울 -4.3℃
  • 맑음대전 -1.8℃
  • 맑음대구 0.6℃
  • 맑음울산 -0.6℃
  • 맑음광주 -0.6℃
  • 맑음부산 1.0℃
  • 맑음고창 -2.7℃
  • 맑음제주 3.1℃
  • 맑음강화 -6.0℃
  • 맑음보은 -3.0℃
  • 맑음금산 -1.5℃
  • 구름조금강진군 0.2℃
  • 맑음경주시 -0.1℃
  • 구름조금거제 0.7℃
기상청 제공

정치

3,200km 달린 김동연…민생경제 현장투어 ‘달달버스’ 대장정 종료

김동연 지사, 민생경제 현장투어 ‘달달버스’ 28일 구리시를 마지막으로 31개 시군 모두 방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개월간 도내 31개 시군을 모두 누빈 민생경제 현장투어 ‘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폭염의 여름부터 혹한의 겨울까지 이어진 이번 여정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현장에서 듣고 즉시 움직이는 도정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 31개 시군·3,200km…도민 6,400명 만난 ‘현장 강행군’

김 지사는 지난해 8월 20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약 5개월 동안 경기도청을 출발해 31개 시군을 모두 순회했다.
이동 거리만 약 3,200km, 현장에서 직접 만난 도민은 6,400여 명에 달한다.

 

김 지사는 이번 투어에서 “보고서가 아닌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겠다”는 약속을 내세웠고, 민원 청취 → 즉각 판단 → 정책 반영으로 이어지는 ‘경청–소통–해결’ 방식의 도정 운영을 일관되게 이어갔다.

 

■ 300여 건 건의 접수…70%는 이미 해결 또는 추진 중

달달버스 투어 기간 동안 접수된 도민 건의는 약 300건.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이 가운데 약 70%가 이미 완료됐거나 현재 추진 중이다.

 

대표 사례를 보면, 평택항에서는 관세 부담을 호소한 수출기업 의견을 반영해 관세 피해기업 지원 대책을 8일 만에 마련했고 양주 청년 간담회 이후에는 담보 없이도 기술력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청년 창업 더 힘내GO 특례보증’**이 신설됐다.

남양주 왕숙지구에서는 도로구역 변경을 통해 카카오 데이터센터 등 앵커기업의 적기 착공 기반을 마련했다.

양평 양근대교 확장 역시 김 지사의 현장 약속대로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화폐 사용 확대, 의용소방대 교육 개선, 북·남부 균형 예산 배분 등 생활 밀착형 정책 변화가 잇따랐다.

 

■ 춤 배우고, 배식하고, 배에 오르고…‘사람 중심’ 행보

달달버스는 정책 현장뿐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공간이기도 했다.
김 지사는 전통시장 상인, 청년 창업가, 장애 학생과 학부모, 어르신, 자원봉사자 등 각계각층의 도민과 직접 호흡했다.

 

양주에서는 양주별산대놀이 깨끼춤을 직접 배우며 청년 예술인을 응원했고, 한탄강에서는 청년 어부와 함께 참게를 옮기며 내수면 어업의 가능성을 살폈다.

또 무료급식소 배식 봉사, 취약계층 반찬 나눔, 자활근로 현장 참여 등 손에 흙을 묻히는 도정을 이어갔다.

 

특히 장애 학생과 학부모가 즉석에서 달달버스에 탑승하거나, 학생들의 요청에 유쾌한 대화가 오간 장면은 ‘도민 누구나 탈 수 있는 버스’라는 상징성을 더했다.

 

■ “시즌2 준비 중”…현장 도정은 계속된다

김 지사는 마지막 일정이었던 구리시 방문 이후 “31개 시군을 돌며 현장에서 해결한 문제도 많고, 남은 과제 역시 빠른 시일 내 최선을 다해 풀겠다”며 “2월에는 새로운 방식의 ‘달달버스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달버스는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정책 결정의 출발점을 현장으로 옮긴 실험이었다. 중요한 것은 이 흐름이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도정의 일상적 방식으로 정착하느냐다. 시즌2에서는 해결 속도만큼이나 지속성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