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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전북도,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 맞춤 지원으로 사회복귀 돕는다

상담부터 생활비·회복 프로그램까지 통합 지원 체계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가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삶을 미뤄온 ‘가족돌봄청년’과 사회와 단절된 ‘고립·은둔청년’을 위한 맞춤형 통합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위기청년의 사회 복귀를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가족돌봄청(소)년(13~39세)**을 대상으로 초기 상담부터 밀착 사례관리까지 단계별 지원을 제공한다. 개인별 상황에 맞춰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법률·재무 등 분야별 전문 서비스도 연계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13~34세이면서 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대상자에게는 연 최대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를 지원해, 학업 지속이나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돌봄 부담으로 누적된 피로와 경제적 압박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립·은둔청년(19~39세)**에 대해서는 은둔 정도에 따라 자기이해 상담, 소규모 커뮤니티 활동, 공동생활가정 참여 등 단계별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점진적으로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아울러 청년 개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 회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녀의 고립으로 함께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동반 프로그램과 심리상담, 소통 활동을 병행 운영해 가정의 회복 탄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시범사업 기간(2024~2025년) 동안 가족돌봄청년 502명에게 자기돌봄비 10억 400만 원을 지원했고, 고립·은둔청년 **248명에게 회복 프로그램(3억 2,500만 원)**을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수미 양수미 전북특별자치도 사회복지정책과장은 “가족돌봄과 고립의 문제는 청년 개인의 노력만으로 극복하기 어렵다”며 “청년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함께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원이 필요한 청년이나 도움이 절실한 이웃을 알고 있는 도민은 보건복지부 ‘청년ON’ 누리집 또는 전북특별자치도 청년미래센터를 통해 상담과 신청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돌봄과 고립의 무게는 청년에게 너무 이른 짐이 될 수 있다. 이번 지원이 단기 처방에 그치지 않고, 청년이 다시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출발선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