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군민들에게 예방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 확산이 두드러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감소하던 인플루엔자 유행은 올해 들어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상 늦겨울이나 초봄에 유행하는 B형 독감이 올해는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 유행 장기화와 재감염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A형 독감에 한 차례 감염됐더라도 B형 독감에 다시 걸릴 수 있다며, 어린이와 65세 이상 고령층,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중증 합병증 위험이 높아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지난해 9월 22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며, 65세 이상 고령자는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
군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이 예방접종을 할 경우, 미접종자보다 호흡기 질환 예방 효과가 50~60% 높고,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8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가능하며, 세부 기관 정보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 또는 관할 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동군보건소 관계자는 “B형 독감 확산으로 다시 유행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군민들은 늦지 않게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 어르신 등 고위험군 보호에도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독감은 ‘지나가면 그만’인 질병이 아니다. 특히 고령층에게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니라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대비책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