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수도권 집중 정책을 지방 분권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5극 3특 체제’**를 기반으로 한 국가 균형 발전 구상을 밝혔다. 그는 “지방 분권과 균형 성장은 더 이상 양보나 배려가 아니라 국가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 “수도권 몰빵 정책, 이제 바꿔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그동안 가진 게 없다 보니 한 곳에 집중하는 정책을 폈지만, 이제는 그 부작용이 너무 크다”며 “서울에 모든 것이 몰리면서 지방의 생존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수도권 1극 체제를 벗어나 호남·영남·부울경·대구경북·충청으로 이어지는 5극 체제로 나아가야 한다”며, “여기에 제주특별자치도 등 3개 특별자치도를 더해 **‘5극 3특 체제’**로 국가 균형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이 기득권 저항과 관성 때문에 쉽지 않지만,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울산, AI 제조혁신의 중심으로 키울 것”
이 대통령은 울산의 산업적 역할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울산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본고장이다. 이제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해 AI 기반 제조혁신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분야에서 울산이 가진 기술력과 산업 인프라를 살려 첨단 제조 혁신의 선도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의 본질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이 대통령은 경제정책의 근본 방향을 “국민의 더 나은 삶”으로 규정했다.
그는 “정치는 결국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산업적 성공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룬 세계 유일한 나라로, 국민의 저력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 “성장은 중요하지만, 안전은 더 중요하다”
산업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다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산업 발전과 함께 ‘사람 목숨을 귀히 여기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성장만이 아니라, 안전 속의 성장을 이루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통시장 방문…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
타운홀미팅 전, 이 대통령은 울주군의 전통시장인 남창옹기종기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직접 소통했다.
그는 “장사는 잘 되시느냐”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온누리상품권으로 가락엿·도너츠·대파 등을 구매하며 지역 상권을 응원했다.
상인들은 “남창시장을 찾은 첫 대통령”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 내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상인들에게 “점포가 몇 개인가, 주변 5일장은 얼마나 열리느냐” 등을 묻는 등 전통시장 현황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5극 3특 체제’ 구상은 수도권 중심의 국가 구조를 뒤흔드는 대전환 전략이다. 균형 발전이 곧 국가 생존 전략이라는 메시지는,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산업 혁신을 동시에 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