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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공주택+반도체 R&D…오산세교3, 경기 남부 성장축 부상

김동연 지사, 30번째 시·군 민생경제 현장투어 오산 방문…주민 목소리 직접 청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0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버스) 일정으로 오산시를 방문해 오산세교3 공공주택지구 조성 상황과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연구센터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현장 소통에 나섰다.

 

■ 김동연 “세교3, 자족도시 오산 도약의 전환점 될 것”

김 지사는 23일 오산시 초평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오산세교3 공공주택지구 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세교3 지구는 한때 지정이 취소됐다가 14년 6개월 만에 다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3만 3천 가구가 들어서는 자족도시 오산을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께서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보상 문제일 것”이라며 “경기도가 오산시, LH와 함께 전담 TF를 구성해 보상과 사업 추진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상 시기와 금액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 오산시 “지구 지정은 재도약의 선물”

이권재 오산시장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지난해 12월 지구 지정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며 “이번 사업이 오산시가 다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교지구 주민과 오산시 관계자,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주거·보상·생활 인프라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 공공주택과 첨단 일자리 결합한 ‘세교3지구’

오산세교3 공공주택지구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신규 지구로, 주거 기능과 첨단 일자리가 결합된 자족형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기반시설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 교육·보육 여건 강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연구센터 정상 추진

이날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연구센터 건립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AMAT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오산에 들어설 연구센터는 미국 본사 외 해외에서 처음 설립되는 R&D 거점이다.

 

해당 연구센터는 당초 세교3 공공주택지구 후보지에 포함되며 사업 차질 우려가 제기됐지만, 경기도가 오산시·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쳐 연구센터 부지를 후보지에서 제외하면서 정상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는 인허가 신속지원 TF를 운영해 기업 현안과 공공주택사업 간의 조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주민 생활 현안도 함께 점검

경기도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 주거환경 개선, 교육·보육 시설 확충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계획도 함께 설명하며 소통에 나섰다.

 

오산세교3 지구는 주거 공급을 넘어 산업과 일자리가 공존하는 도시 모델을 실험하는 무대다. 공공주택과 글로벌 기업 투자를 조화롭게 연결한 이번 사례가, 지역 성장과 민생 안정을 동시에 잡는 새로운 해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