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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남군, 올해 해남사랑상품권 1,000억 원 발행…지역경제 활력 재점화

농어민 공익수당, 공직자 복지후생 및 각종 수당도 상품권으로 지급

 

해남군이 지역경제의 핵심 성장엔진으로 자리 잡은 **‘해남사랑상품권’**을 올해도 1,00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2019년 처음 발행된 해남사랑상품권은 지난해 말까지 누적 판매액 8,323억 원을 기록하며, 전국 군 단위 최대 규모의 지역상품권으로 성장했다.

 

■ 누적판매액 8,300억 돌파…전국 최고 수준의 ‘지역화폐 성공 모델’

해남군은 지난해 단일 연도 기준 1,525억 원을 발행, 1,591억 원(이월액 포함)을 판매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 결과, 2019년 이후 누적 판매액이 8,300억 원을 넘어섰다.

 

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든 핵심 정책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해남군민 10명 중 8명이 사용할 정도로 일상화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실질적 동력이 되고 있다.

 

■ 3,900여 가맹점·모바일 상품권까지…편리한 사용 환경 구축

해남사랑상품권은 관내 3,9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카드형·모바일형 상품권 도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결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남군은 국도비 확보를 통한 할인판매 정책으로 상품권 사용을 실질적 ‘절약 수단’으로 인식시키며, “상품권을 쓰면 돈을 번다”는 긍정적 소비문화 확산에 성공했다.

 

■ 전국 확산된 ‘정책수당 지급 모델’…복지·경제 두 마리 토끼 잡아

해남군은 재난지원금, 농어민 공익수당, 초·중·고 입학지원금 등 각종 정책수당을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자금 순환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 모델은 지자체 복지와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린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전국으로 확산됐다.

 

■ 올해 1,000억 원 발행…공직자 복지포인트·정책수당 확대

해남군은 2026년 공직자 복지포인트 20억 8,000만 원을 상품권으로 지급했으며, 올해는 정책수당용 상품권 유통량을 15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한 1분기 내 집중 할인판매를 통해 조기에 소비 활력을 불어넣고, 자금 순환을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선다.
현재 1월 한 달간 최대 70만 원 한도로 12% 할인판매를 진행 중이며, 카드·모바일 결제 시 추가 3%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 “지역화폐 넘어 지역경제 버팀목으로”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사랑상품권은 단순한 지역화폐가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공직자 복지까지 아우르는 재정적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다”며 “지역 내 자금 순환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상품권의 성공은 ‘규모’가 아니라 ‘순환’에서 온다. 해남의 사례는 지방경제가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는 모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