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반도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군 간 협력체계 구축과 현장 중심 과제 발굴에 나섰다.
도는 22일 성남 판교에서 **‘K-반도체 산업 도-시군 상생 협력의 장’**을 열고, 반도체산업의 발전 방향과 협업 모델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주관했다.
■ 도-시군-산업계 한자리에…정책·현장 연계 논의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와 용인·평택·수원·성남·안성·안산·부천·김포·이천·오산·의왕·광명·파주·화성·남양주·고양시 등 16개 시군 관계자, 그리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70여 명의 유관기관 인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반도체산업 육성 정책 공유, 지역사업 발표, 협업과제 토론 및 질의응답 등을 통해 정책적 방향성과 실질적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 전문가 발제…“AI와 양자기술, K-반도체 미래의 핵심”
오전 세션에서는 산업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발제가 이어졌다.
먼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 전무는 *‘K-AI반도체 강국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AI 반도체의 성장 잠재력과 글로벌 경쟁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산업연구원 김양팽 전문연구원은 *‘정부 반도체산업 육성 방향 및 도·시군 발전 전략’*을 통해 국가정책과 지방산업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경기도의 반도체산업 육성계획 발표와 함께 용인·성남·평택 등 주요 시군이 참여해 2026년도 추진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K-클러스터 중심의 반도체 밸류체인 확장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 ‘양자 산업’ 협력도 본격 논의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산업 협력 방안도 함께 다뤄졌다.
미래양자융합센터 이석환 선임연구원은 *‘양자과학기술 동향 및 경기도 양자산업 육성 방안’*을 주제로, 양자기술의 상용화 가능성과 정책적 시사점을 공유했다.
이후 분과 토의에서는 참석 기관들이 **‘협업 과제 발굴 및 우수사례 공유’**를 주제로 구체적인 공동 추진 모델을 논의했다.
■ “K-반도체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지속 협의체 가동 예정
경기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도-시군 간 정책·사업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반도체·팹리스·양자 등 연관 산업을 아우르는 협업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시군별 산업 특성을 반영한 공동사업 발굴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해 후속 협의체 운영도 검토 중이다.
박노극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체계 고도화를 통해 K-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이번 시도는 ‘산업 중심’에서 ‘현장 중심’으로의 정책 전환이다. 시군과의 협업이 살아 있는 산업 생태계로 이어질 때, 진정한 반도체 강국의 기반이 완성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