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청년의 삶 전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제1차 기본계획 종료 이후 변화된 청년 현실과 정책 환경,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마련됐다.
■ “청년이 머무는 도시, 인천” 5년간 1조 1,766억 원 투입
인천시는 “청년의 활력으로 미래를 여는 포용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미래 역량 강화 ▲공정한 기회 보장 ▲정주 여건 개선을 핵심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일자리, 교육·직업훈련, 주거, 금융·복지·문화, 참여·기반 등 5대 분야 69개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총 1조 1,76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전국적으로 청년 인구가 줄고 있지만, 인천은 최근 3년간 약 1만 명 규모의 청년 순유입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이후 감소하던 청년 인구가 2025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의 성장·정착·자립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 체계를 구축한다.
■ 일자리 – 지역 기반 고용 확대와 장기근속 유도
일자리 분야에는 총 975억 원, 21개 과제가 추진된다.
핵심 사업인 **‘청년 고용안심 지원사업(청년드림일자리)’**은 정규직 채용 기업에 인건비를, 근속 청년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한 **‘인천 청년도약기지(취업아카데미)’**를 통해 지원 대상을 재직 청년까지 확대하고, 디지털·전략산업 교육을 강화한다.
이 밖에도 △자격증 응시료 및 면접복장 지원 △재직청년 복지포인트 확대 △청년 프리랜서 지원 △단계별 창업 지원 등 다양한 고용 형태를 포괄한다.
■ 교육·직업훈련 – 미래산업형 인재 양성
교육·직업훈련 분야에는 1,558억 원이 투입된다.
신규 사업인 **‘인천 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청년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인천 디지털 미래스쿨’**과 **‘청년 인재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며, RISE 체계를 기반으로 대학-산업 간 연계를 강화한다.
화이트바이오·MICE·콘텐츠·농어촌 분야 등 산업 맞춤형 청년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 주거 – 청년 주거 안정망 강화
주거 분야에는 4,727억 원, 8개 과제가 추진된다.
대표 사업인 **‘아이플러스 집드림(천원주택)’**을 중심으로 매입임대·공공임대·자립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지원을 연계한다.
또한 △청년 월세 지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을 통해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청년주거 통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흩어진 주거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 금융·복지·문화 – 생활밀착형 지원 강화
이 분야에는 4,328억 원, 21개 과제가 포함된다.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청년 금융교육’**을 신설해 자산관리·채무조정·부동산 계약 등 실질적인 재무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2027년부터는 청년 농어업인 적금사업을 도입해 미래 자산 형성을 돕는다.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청년마음놀이터’ 사업도 추진되며, 가족돌봄·고립은둔·자립준비 청년 등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문화 영역에서는 **‘인천형 청년문화예술패스’**를 19~20세로 확대하고, 창작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
■ 참여·기반 – 청년이 직접 만드는 정책
참여·기반 분야에는 178억 원, 6개 과제가 추진된다.
청년이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정책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광역 청년지원센터와 군·구 청년공간을 연계하고,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고교생과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인천 유스톡톡’**을 통해 정책 인식과 참여도를 높인다.
인천시의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의 전환점을 예고하는 청년 중심 전략이다. 단기적 복지 지원을 넘어, 일자리·주거·정신건강·문화까지 아우르는 입체적 접근이 돋보인다. 청년의 삶을 도시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는 인천의 도전이 전국 청년정책의 새로운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