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해남과 완도를 잇는 광주~해남~완도 고속도로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2월에는 1단계 구간인 광주~강진 구간이 먼저 개통될 예정으로, 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해남에서 광주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80분에서 약 50분으로 단축된다. 이는 남해안권 교통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광주~강진 구간, 올해 12월 개통 예정
이번에 완공되는 노선은 광주 서구 벽진동에서 출발해 강진군 성전면까지 이어지며, 성전면에서 남해고속도로와 분기점(JCT)으로 연결된다.
2단계 구간인 강진~해남 남창 구간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 조사는 오는 7월 완료 예정이며,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이 추진된다.
■ 해남 구간, 지역 특성 반영한 노선 조정 검토
2단계 구간은 강진군 성전면에서 출발해 해남군 옥천면, 북일면, 북평면을 거쳐 연결될 예정이다.
현재 계획된 **2개의 나들목(IC)**은 다음과 같다.
-
해남IC: 옥천면 성산리 인근, 국도 18호선과 연결
-
남해남IC: 현산면 월송리~북평면 남창리 구간, 국도 13호선과 연결
해남군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옥천면 만의총 구간과의 간섭 가능성이 제기될 경우, 해남 나들목 노선을 해남읍 방향으로 조정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한 상태다.
또한 대흥사, 제2스포츠타운, 농업연구단지 조성 등으로 예상되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대흥사IC’ 신설도 함께 건의하고 있다.
■ 관광·물류·의료 접근성 모두 개선 기대
전체 구간은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 광주까지 이동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해남의 주요 관광지인 공룡박물관·대흥사·땅끝마을 등이 광주권에서 당일 여행 가능한 거리가 된다.
이뿐만 아니라 농수산물 물류 운송 효율이 높아지고, 대학병원 등 광역 의료시설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지역 성장의 기폭제 기대
해남군 관계자는 “대형 사회기반시설 사업은 지역 발전의 핵심 축”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속도로 개통 이후 관광객과 생활인구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광주~해남~완도 고속도로는 단순한 도로 개통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역 관광, 물류, 의료가 동시에 발전하는 **‘남해안권 통합 성장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인프라가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