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처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 교육에 나섰다. 법제처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2주간 전국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17명을 대상으로 ‘제33기 법학전문대학원 실무수습’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수습은 예비 법조인들이 공공부문의 법제 업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습생들은 법령 정비와 해석 등 법제처의 주요 업무를 학습하는 한편, 핵심 회의에 참관하며 실제 정책 결정 과정이 법률적으로 어떻게 뒷받침되는지를 현장에서 살펴봤다.
특히 법제처에서 근무 중인 선배 변호사들과의 만남은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법제처장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공공 영역에서 법제 업무가 갖는 의미와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기회도 마련됐다.
제33기 실무수습에 참여한 황승엽 수습생(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법령의 한 문장, 한 단어에 담긴 의미와 무게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법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뒷받침하는 법제처의 역할을 분명히 이해하게 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하 수습생(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역시 “이론으로 배운 법령을 실제 쟁점에 적용해 보고, 다양한 의견이 조율돼 하나의 법적 결론에 이르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 “행정의 일관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떠받치는 법제처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이번 실무수습에서 쌓은 경험이 앞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역량 있는 법조인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수습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법제처는 앞으로도 매년 1월과 7월, 연 2회에 걸쳐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무수습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 제34기 실무수습은 오는 7월 진행될 예정이다.
법조인의 길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법제처 실무수습은 ‘법이 만들어지고 다듬어지는 현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이런 경험이 공공 법제의 가치를 이해하는 법조인을 키우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