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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제주도, 2026년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본격 착수

조성부지 매입 완료…2026년부터 3개 핵심 시설 단계별 구축

 

제주특별자치도가 2026년부터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도는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3만 7059㎡ 규모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핵심 시설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 ‘그린+푸드테크’ 전략, 실행 단계 돌입

이번 사업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해 1월 발표한 ‘제주 그린+푸드테크 생태계 조성 전략’의 핵심 과제로, 발표 이후 약 1년 만에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총 870억9000만 원(국비 430억4000만 원·지방비 440억5000만 원)**을 투입해 연구·창업·가공을 아우르는 전주기 푸드테크 인프라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 연구·창업·가공 3대 축으로 경쟁력 강화

먼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191억4000만 원)**는 AI·디지털전환(DX) 기반 맞춤형 간편식 개발을 지원한다. 식품기업이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고가 실증 장비와 시제품 생산라인을 공동 활용하도록 하고, 기술사업화·컨설팅을 제공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247억2000만 원)**는 천연물 소재 제품 개발과 창업 육성을 전담한다. 연구·제작 공간, 임대형 제조시설, 시제품 제작실, 천연물·반려동물 기능성 소재 연구실 등을 갖춰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돕는다.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도 이미 확보했다.

 

**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432억3000만 원)**는 급속냉동(IQF) 기술을 활용해 월동무·당근·양배추·마늘·양파·브로콜리 등을 반가공 형태로 연중 공급한다. 농산물 수급 안정과 부가가치 제고가 목표로, 도는 2027년 국비 확보를 위해 농식품부 신규사업 발굴과 산업부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연계를 추진 중이다.

 

■ 산·학·연 협업 거점…‘제주형 혁신모델’ 구축

제주도는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현장 수요 기반 실증 연구와 창업 지원을 강화해 ‘제주형 푸드테크 혁신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생산 유발효과 2282억 원, 부가가치 842억 원, 직접 일자리 63명과 간접 일자리 200~300명 창출이 예상된다.

 

■ “청정자원과 첨단기술 결합…새 성장축으로”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생산부터 가공·사업화까지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제주의 청정자원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식품산업을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푸드테크는 더 이상 미래 담론이 아니다. 제주가 선택한 전주기 클러스터 전략은 농업의 한계를 산업으로 확장하는 실험이다. 실행력만 담보된다면, 제주는 ‘청정’에 ‘기술’을 더한 국내 푸드테크 표준을 제시할 수 있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