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여성암 사망률 1위로 알려진 난소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율 제고를 위해 ‘2026년 난소암 건강검진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군은 1월 14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관내 주소를 둔 고위험군 여성(40~70세) 가운데 희망자 91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난소암은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이다.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는 시점에는 이미 3기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지는 만큼,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이에 거창군은 경제적 부담 등으로 검진을 미뤄온 여성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 기회를 넓히기 위해 이번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거창군에 주민등록을 둔 40~70세 여성이다. 신청은 신분증을 지참해 주민등록 주소지가 거창읍인 경우 거창군보건소 1층 보건민원담당, 그 외 면 지역은 해당 면 보건지소·진료소에서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인 만큼 사전 유선 문의 후 방문을 권장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거창적십자병원 산부인과에서 전액 무료로 ▲골반 초음파 검사 ▲난소암 종양표지자(CA-125) 혈액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정헌 거창군보건소장은 “난소암은 뚜렷한 예방법이 없어 정기 검진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이번 의료비 지원이 지역 여성들의 암 예방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사항은 보건소 보건민원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난소암은 ‘조용한 암’으로 불릴 만큼 발견이 늦기 쉽다. 거창군의 이번 지원은 비용 장벽을 낮춰 검진의 문턱을 실질적으로 낮춘 정책이다. 조기 검진 참여가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