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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민석 총리 “한일은 최적의 파트너”… 日 여당 핵심 인사 접견

 

김민석 국무총리가 일본 여당 핵심 인사와 만나 한일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경제·청년·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일 공조와 인도·태평양 정세 속에서 한일 협력의 무게감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는 평가다.

 

■ 김민석 총리–고바야시 정조회장 접견

김민석 국무총리는 1월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바야시 다카유키 일본 자유민주당 정무조사회장을 접견하고, 한일관계의 중요성과 교류·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김 총리는 고바야시 정조회장의 방한을 환영하며, 이달 중 예정된 우리 대통령의 방일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방문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첫 외빈 접견이라는 점에서 상징성도 강조했다.

 

■ “한일은 최적의 경제 파트너”… 협력부터 차근차근

김 총리는 “가까운 이웃인 한일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며, 해결이 쉽지 않은 현안이 있더라도 가능성이 높은 분야부터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 협력과 청년 교류를 핵심 분야로 꼽으며, “양국은 서로에게 최적의 경제 파트너인 만큼 더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가자”고 제안했다.

 

■ 청년 교류·문화 공감대 강조

청년 교류와 관련해 김 총리는 “한일 양국 청년들이 이미 서로에 대한 호감을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며, 차세대 리더 간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고바야시 정조회장이 일본 내 유력 차세대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만큼, 청년 교류 확대에 힘을 보태달라는 기대도 전했다.

 

■ 일본 측 “반도체 협력 여지 충분… 문화 교류도 확대”

이에 대해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전적으로 공감을 표하며, 양국 기업이 국제무대에서 경쟁 관계에 있으면서도 반도체 등 전략 산업에서는 협력 여지가 크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본 청년들 사이에서 한국 음악과 영화 등 K-콘텐츠의 인기가 매우 높다”며, 일본 정부 역시 콘텐츠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는 만큼 일본 콘텐츠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관심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 FOIP 구상 속 한일 협력 강조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FOIP)’ 실현이 일본 정부의 기본 방침임을 설명하며, 현 국제정세에서 한일 협력이 유례없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려운 현안은 잘 관리하면서 관계의 부침 폭을 줄이고,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동석한 일본 측 인사들도 한미일 협력을 통한 역내 안정과 번영, 지방자치단체를 활용한 청년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의 뜻을 밝혔다.

 

■ 김 총리 “소통과 협력 이어가자”

김 총리는 이에 대해 거듭 공감을 표하며, 앞으로도 한일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일관계는 언제나 역사와 현실이 교차하는 복합 방정식이다. 이번 만남은 갈등 관리에 머무르지 않고 경제·청년·문화라는 미래 자산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작은 협력이 쌓일수록, 관계의 변동성은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