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중증장애인과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건강을 보호하고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중증장애인 및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운영 방식이 대폭 개선됐다. 기존에는 연초에 대상자를 일괄 선정해 정해진 한도 내에서 지원했지만, 이제는 진료를 받을 때마다 수시 신청이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또한 지정 동물병원에서만 진료가 가능했던 제한도 해제돼, 앞으로는 관내 모든 동물병원과 공공진료소에서 자유롭게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이용자의 선택권이 크게 확대됐다.
지원 대상은 **순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인 중증장애인(심한 장애, 종전 1~3급)**과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이다. 단, 대상자 본인 명의로 동물등록이 완료된 반려동물이어야 한다.
지원 항목은 질병 치료비, 수술비, 건강검진, 백신 접종비 등 반려동물 진료 전반이며, 연간 지원 한도는 ▲중증장애인 25만 원 ▲취약계층 35만 원 ▲중증장애인이면서 취약계층인 경우 최대 50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신청 절차와 이용 범위를 넓히면서 더 많은 시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 순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소는 2024년 4월부터 진료 대상을 유기동물에서 취약계층 반려동물까지 확대했으며, 전국 최초로 일요일 진료를 운영하는 등 공공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동물자원과 반려산업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 의료비는 취약계층에게 또 하나의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번 제도 개선은 ‘함께 살아가는 존재’에 대한 복지를 행정이 어떻게 품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변화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