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고금리 장기화 속에서도 지역 중소기업의 버팀목 역할을 강화하며 실질적인 금융 지원 정책으로 민선 8기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2026년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총 3,30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자금은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434개 기업에 8,327억 원이 지원된 바 있다.
이를 포함하면 민선 8기 출범 이후 중소기업 금융지원 규모는 누적 1조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2019~2022년 집행액(7,895억 원)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로, 기업 체감형 지원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 금리 인하로 실질 부담 완화…창업·벤처기업 지원 강화
올해부터는 정책자금 대출금리를 기존 5%에서 4.35%로 낮췄으며, 이차보전율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실질 부담금리는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2.82% → 2.17%, ▲벤처기업 육성자금 1.82% → 1.17%로 각각 인하됐다.
이는 고금리 환경 속 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현대차 전주공장 ‘LT2 프로젝트’ 맞춰 특별자금 신설
전북도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LT2 프로젝트’(친환경 중형 트럭 개발사업)의 생산기지로 확정됨에 따라, 협력업체의 적기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모빌리티 전략산업 특별자금’을 한시 운영한다.
이 특별자금은 현대차 LT2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부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기업당 최대 50억 원 한도로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융자 조건은 3년 거치 후 5년 분할 상환으로, 도의 이차보전율 2.18%를 적용할 경우 기업 부담금리는 약 2.17% 수준이다.
신청은 올해 6월 말까지 가능하며, 전북도는 이를 통해 지역 자동차 산업의 기술 경쟁력과 고용 창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온라인 접수 일정 공개…분기별 추가 신청도 가능
2026년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은 ‘전북특별자치도 중소기업 종합지원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1분기 접수 일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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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1월 12일~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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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안정자금: 1월 19일~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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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육성자금: 1월 26일~30일
분기 내 자금이 소진되지 않으면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추가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올해는 기업의 금융 부담을 조기에 완화하기 위해 거치기간 연장과 긴급 대환자금을 선제적으로 시행했다”며 “금리 인하와 모빌리티 특별자금 신설을 통해 투자 확대와 경영 안정 모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금융지원이 아니라, 지역산업 구조 변화와 기업 성장 전략을 동시에 겨냥한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된다. 특히 현대차 프로젝트와 연계한 특별자금 운영은 향후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