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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흥군, 제2우주센터·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총력전

공영민 군수, “국가 우주 인프라의 전략적 배치는 고흥이 최적의 선택”

 

고흥군이 ‘한국형 스타베이스’ 구축을 목표로 제2우주센터우주항공산업진흥원(가칭) 유치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구축된 우주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가 우주정책의 연속성과 산업 집적 효과를 극대화해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 “연속성·집적화가 관건”…제2우주센터 고흥 유치의 명분

고흥군이 제2우주센터 유치에 힘을 싣는 가장 큰 이유는 국가 우주정책의 연속성인프라 집적화다. 현재 고흥은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1조6천억 원 규모의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제2우주센터가 고흥에 들어설 경우, 기존 시설·전문 인력·운영 노하우를 즉시 활용할 수 있어 중복 투자 최소화와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 차세대 발사체·유인 임무 대비…운영 효율·안전성 동시 확보

차세대 발사체와 유인 임무에 대비한 고빈도 발사 환경 구축에서도 기존 센터와의 유기적 연계는 필수적이다. 발사체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대안으로 고흥이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 천혜의 발사 여건…검증된 입지 경쟁력

발사 안정성 측면에서도 고흥은 강점을 갖췄다. 연간 250일 이상 기상 여건이 양호해 안정적 운용이 가능하고, 지진·태풍·해일 등 자연재해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러한 조건은 나로우주센터 입지 선정 과정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여기에 우주센터 조성 과정에서 축적된 행정 경험과 기관 간 협업 체계, 그리고 지역 발전에 대한 군민 공감대도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는 자산으로 꼽힌다.

 

■ 발사체 거점 전남 ‘공백’ 해소…진흥원 유치 가속

고흥군은 민간 주도 우주산업 성장을 위해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경남에 비해 발사체 거점인 전남(고흥)에 전담 지원기관이 부재한 상황에서, 산업 육성의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발사체 산업은 우주 경쟁력의 핵심으로, 고흥은 산업 특구로서 기업 육성부터 기술의 시장 연결까지 가능한 유일한 지역이라는 평가다.

 

■ 지역균형발전 기조와 맞물린 전략

이 같은 구상은 정부가 강조하는 지역 균형 발전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 인사회에서 “특정 지역과 기업에 집중된 성장 전략의 한계를 넘어 기회와 과실을 나누는 성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흥군은 이를 근거로, 우주 삼각축의 실질적 산업 생태계 완성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하고 있다.

 

■ “글로벌 우주 랜드마크로”…군수의 구상

공영민 고흥군수는 “한정된 자원을 가장 효율적인 곳에 배치해야 국가 우주산업의 경쟁력이 극대화된다”며 “이미 인프라가 갖춰진 고흥에 시설을 집적화해 글로벌 우주 랜드마크, 진정한 한국형 스타베이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교통·제도 기반도 병행 강화

한편 고흥군은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동시에, 고흥~광주 고속도로, 고흥~녹동 철도3대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며 국가 우주전략의 핵심 거점으로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우주산업은 속도와 집적이 성패를 가른다. 이미 검증된 인프라를 가진 고흥에 제2우주센터와 진흥원을 묶는 전략이 현실화된다면, ‘지역 발전’과 ‘국가 경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