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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사라질 뻔한 가문의 술, 세계 명품주가 되다… 안동소주 이야기

 

500년 전통의 명맥을 잇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주, 안동소주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가문의 술을 세계적인 명품주로 끌어올린 ‘안동소주 3대’ 백만장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7일(수) 밤 9시 55분 방송에서, 안동소주 명인을 잇는 **박재서·박찬관·박춘우**의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을 집중 조명한다.

 

500년의 시간을 견뎌온 이들의 안동소주는 대한민국 전통주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 3대 주류 품평회를 석권하며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해외 유명 위스키와의 블라인드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K-안동소주’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특히 2021년 대통령 설날 선물로 선정돼 청와대에 납품되며, 안동소주는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전통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안동소주 3대 양조장을 직접 찾아,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전통 방식 그대로의 제조 과정을 밀착 취재한다. 누룩 제작부터 시작해 40일간의 발효, 그리고 정성스러운 증류 과정까지, 안동소주가 탄생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여기에 ‘75년 경력’ 명인만의 특급 비법도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MC **서장훈**과 **장예원**이 증류 초기에 맛볼 수 있는 이른바 ‘공포의 78도 술’ 시음에 도전한다. 증류가 진행될수록 알코올 도수가 낮아지는 안동소주의 특성상, 가장 강력한 순간의 술 앞에서 서장훈은 “이거 정말 마셔도 되는 거 맞죠?”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1대 명인 박재서가 전하는 가문의 사연도 공개된다. 그는 안동소주 명인이었던 어머니를 도우며 술을 배웠고, 일제강점기 가양주 단속이 극심하던 시절에도 오직 맛 하나로 가문의 술을 지켜낸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속에 나선 일본 순사가 오히려 술맛에 반해 “한 병만 달라”고 했다는 일화는 지금까지도 전설처럼 전해진다.

 

이 밖에도 **500년 역사의 서당(유형문화유산)**에서 배우는 안동소주를 맛있게 마시는 4단계 비법, 그리고 서장훈을 꼼짝 못 하게 만든 **‘누룩 밟기 장인’**의 정체까지 공개되며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


한 잔의 술에는 시간과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다. 안동소주는 전통을 지켜낸 집념이 어떻게 세계적인 가치가 되는지를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