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 해 MBC 드라마를 빛낸 배우들의 축제, **‘2025 MBC 연기대상’**이 지난 30일 방송을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판타지 사극부터 블랙 코미디까지 장르를 넘나든 작품들과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2025년을 정리하고 2026년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 대상의 주인공은 서강준
영예의 대상은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국정원 요원 정해성을 연기한 **서강준**에게 돌아갔다.
서강준은 액션과 로맨스를 오가는 폭넓은 연기로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었으며, 수상 소감에서 “끝맺는 날까지 대체되고 싶지 않은 배우가 되겠다”며 연기에 대한 진심을 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작품은 대상뿐 아니라 최우수 연기상, 올해의 드라마상까지 거머쥐며 3관왕을 기록했다.
■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7관왕 저력 과시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단연 돋보였다.
강태오와 김세정이 나란히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고, 베스트 커플상·베스트 캐릭터상·조연상·신인상까지 휩쓸며 총 7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故 이순재 공로상… 모두를 울린 헌정의 순간
연예계의 큰 어른이었던 **이순재**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됐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인연을 맺었던 박해미의 내레이션과 함께 펼쳐진 배우 인생 회고는 시청자와 현장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후배 배우들이 한목소리로 외친 “선생님, 사랑합니다”는 이날 가장 뭉클한 순간이었다.
■ 베스트 액터상, 정경호·이세영
탄탄한 연기로 호평받은 **노무사 노무진**의 정경호와, 흥행 불패 행보를 이어간 **모텔 캘리포니아**의 이세영은 각각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특별한 무대
이번 시상식은 MBC 드라마의 시간을 관통하는 특별 기획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정경호, 장신영, 서강준, 최정윤의 풋풋한 과거 영상과 함께 흐른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배우와 시청자 모두에게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시상자로는 전년도 수상자들과 함께 이성경, 채종협, 아이유, 변우석, 신하균, 허성태가 등장해 2026년 MBC 드라마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2026년 MBC 드라마, 기대작 공개
행사 말미에는 2026년을 책임질 신작 티저도 공개됐다.
정의 구현 회귀 판타지 판사 이한영, 감성 로맨스 찬란한 너의 계절에, 입헌군주제 로맨스 21세기 대군부인, 액션 코미디 **오십프로**가 차례로 소개되며 드라마 명가의 저력을 예고했다.
■ 음악으로 이어지는 연말 축제
한편, 오늘(31일) 오후 8시 50분에는 최정상 K-POP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2025 MBC 가요대제전 멋**이 방송될 예정이다.
‘2025 MBC 연기대상’은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MBC 드라마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축제였다.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연기와 도전이 이어지는 한, MBC 드라마의 다음 장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