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보건소가 여주소방서와 협력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여주시 내 13개 보건진료소에서 총 121명의 주민이 참여하며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 주민들의 응급상황 초기 대응 능력 향상과 생명 구조의 중요성 인식 제고를 목표로 마련됐다.
교육은 응급처치 전문강사의 지도로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하임리히법 등을 직접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실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훈련에 초점을 맞췄으며, 매주 수요일마다 2시간씩 운영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경로당이나 집에서 응급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한결 안심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심정지는 초기 대응이 생명을 좌우하는 만큼, 개인의 응급처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생명을 살리는 기술은 멀리 있는 전문지식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시작된다. 여주시의 이번 교육처럼 한 사람이라도 더 응급처치법을 익힌다면, 위급한 순간 누군가의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