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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립종자원, 2024 종자산업 실태조사 발표…산업 규모 9,719억 원

2024년 말 기준으로 종자·육묘업 등록 4,128개 업체 조사 결과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은 ‘2024년 종자산업 현황조사(종자업·육묘업)’ 결과를 31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종자산업법에 근거해 국내 종자·육묘 산업의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종자산업 실태조사는 2024년 말 기준 종자업과 육묘업을 영위하는 4,28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7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제 조사에 응답한 업체는 4,128개로, **응답률은 96.4%**에 달했다.

 

조사 결과, 국내 종자산업 전체 규모는 9,7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22년(8,754억 원) 대비 11.0%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5.4%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부문별로는 종자부문이 2.1% 증가한 반면, 육묘부문은 41.1% 급성장하며 산업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자산업 종사자 수는 총 2만 1,805명으로, 종자부문 1만 5,703명, 육묘부문 6,102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조사 대비 **6.0% 증가(연평균 3.0%)**한 수치다.
고용 형태를 보면 무급가족종사자(30.6%), 자영업자(17.1%), **상용근로자(14.8%)**는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12.6% 감소해 고용 구조가 점차 안정화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양주필 국립종자원장은 “이번 조사가 국내 종자산업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정책 지원과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기초 통계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육묘산업의 급성장은 현장 수요가 정책과 맞물린 결과다. 이번 실태조사가 종자산업을 미래 농업의 핵심 산업으로 키우는 실질적 정책 설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