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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안규백 국방부장관, UDT·해병대 방문…“실전형 강군으로 거듭나야”

세계 최고의 실전 전투부대’ 해군 특수전전단 장병 격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6일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잠수함사령부, 해병대 1사단 등을 차례로 방문해 겨울철 작전태세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임무에 매진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강한 국방, 믿음 주는 군대’**라는 기조 아래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실전 중심 훈련 강화 의지를 다지는 현장 행보였다.

 

■ “UDT·SSU, 세계 최고의 실전 전투부대…전통과 명예를 계승하라”

안규백 장관은 이날 첫 일정으로 진해의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SSU)**을 방문했다.
그는 특수작전 및 구조작전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UDT·SSU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전 전투부대’로, 천안함 인양작전과 아덴만 여명작전 등 국가적 위기 때마다 헌신과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지켜온 부대”라고 평가했다.

 

이어 “실전에서 쌓아온 경험과 감각은 책으로 배울 수 없는 전투의 자산이자 정신적 유산”이라며 “후배들이 그 전통을 온전히 이어받아 더욱 강하고 유능한 특수전 부대로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 강화도함 장병과 식사…“국민 생명 지키는 것이 군인의 본분”

안 장관은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을 찾아 구조작전에 임하고 있는 장병들과 동석 식사를 하며 소통했다.
그는 “겨울철은 해상 파고가 높아 선박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임무야말로 군인의 가장 본질적인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4시간 구조태세를 유지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바다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잠수함사는 국가전략부대…핵잠수함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

이후 안 장관은 잠수함사령부를 방문해 군사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퇴역을 앞둔 대한민국 최초 잠수함 장보고함을 찾아 “장보고함은 우리 해군 잠수함 역사의 위대한 출발점”이라며 “그 정신은 향후 추진될 핵추진잠수함 사업으로 계승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상설 범정부 사업단을 구성하고, 2년 내 미측과 협상을 완료해 국가적 숙원인 핵잠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포항 해병대 1사단 방문…“작은 임무에도 최선을 다하라”

안 장관은 포항의 해병대 1사단과 교육훈련단을 찾아 경계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그는 “포항은 국가 주요시설이 밀집한 전략 거점 지역으로, 작은 방심이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임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는 해병 1324기 신병들에게 빨간 명찰을 직접 수여하며 “오늘은 해병으로 다시 태어나는 날”이라며 “대한의 해병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군 생활에 임하라”고 격려했다.

 

안규백 장관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부대 방문이 아니라, **‘현장 중심의 실전 국방’**을 향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 UDT·잠수함사·해병대 등 작전 핵심 부대와의 연쇄 소통은 강한 안보 태세와 더불어 국민 신뢰 회복형 국방 리더십의 시작으로 읽힌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