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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홍지윤, ‘현역가왕3’ 첫 무대부터 파격 변신…‘뜬소문’ 열창

 

가수 **홍지윤**이 ‘현역가왕3’ 첫 무대에서 화제성과 실력을 모두 잡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홍지윤은 지난 23일 첫 방송된 MBN 새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3**에 출연해 태극마크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현역 5년 차 가수로서 무대에 오른 그는 첫 등장부터 남다른 콘셉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머메이드 라인의 롱 드레스와 조개껍데기 형상의 대형 백 장식을 더해 ‘비너스’를 연상케 한 홍지윤은 우아함과 파격을 동시에 선보였다. 다만 화려한 백 장식에 뒤통수를 부딪히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며 슬랩스틱 같은 웃음을 자아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현역 가수들이 직접 뽑은 가왕 후보 2위에 이름을 올린 홍지윤은 높은 기대 속에 희자매의 ‘뜬소문’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국민들께서 지어준 ‘트롯 바비’라는 수식어에 한일전 국가대표라는 타이틀까지 붙이고 싶다”며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현역가왕’에 어울리는 참가자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곡 이유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소문으로 억울했던 적이 많았다. 열애설도 있었고, 선배님들조차 사실로 믿으신 적도 있다”며 “방송에서 만난 적은 있어도 개인적인 연락은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첫 무대인 만큼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행사비를 올인했다”며 무대에 대한 각오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본 무대에서는 블루 컬러의 화려한 스팽글 미니 드레스로 분위기를 전환, 시원한 가창력과 여유 있는 무대 매너로 기존 이미지와는 또 다른 홍지윤의 모습을 완성했다. 무대는 축제처럼 달아올랐고, 마녀 심사단의 떼창과 추임새까지 이끌어내며 현장을 장악했다.

 

무대를 지켜본 정수라는 “기존의 홍지윤 스타일만 고수했다면 오히려 위험했을 수 있는데, 과감하게 변화를 택한 점이 ‘현역가왕’다운 선택이었다”며 “편곡, 댄스, 무대 구성까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른 홍지윤을 봤다. 다음 무대가 더욱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첫 무대부터 확실한 변신과 메시지를 남긴 홍지윤이 앞으로 ‘현역가왕3’에서 어떤 무대로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던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트롯 바비’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무대 위에서 다시 태어났다. 홍지윤의 선택은 안전보다 도전이었고, 그 용기가 첫 무대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