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을 쫓는 대군의 또 다른 얼굴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오는 2026년 1월 3일(토) 밤 9시 20분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도월대군 이열의 ‘부캐 라이프’를 공개하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극 중 도월대군 이열은 대군이라는 신분에 어울리는 외모와 기품, 뛰어난 능력을 두루 갖췄지만, 궁궐 안팎을 유유자적 돌아다니며 한량처럼 살아가는 인물이다. 겉보기엔 태평한 행보지만, 그 속에는 남모를 열정과 집념이 숨겨져 있다.
이열은 특히 포청을 들락거리며 범인을 쫓는 **‘종사관 놀이’**에 깊이 빠져 있다. 숱한 사건을 해결하며 무용담을 늘어놓던 그는, 신출귀몰한 도적 길동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본격적인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공개된 사진 속 이열은 길동의 용모파기와 현장에 남겨진 그림을 살피며 추리에 몰두한 모습이다. 이미 여러 범인을 잡아온 경험 덕분에, 자신만만한 미소와 함께 날카로운 눈빛이 동시에 담겨 있어 길동을 향한 집념을 짐작게 한다.
몽타주를 손에 쥐고 고심하는 장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길동을 쫓는 진중한 표정에서는 단순한 흥밋거리를 넘어선 집요함이 느껴진다. 가면 뒤에 숨어 있는 도적 길동을 잡아 또 하나의 전설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대군의 신분임에도 종사관 놀이에 집착하는 이열의 숨겨진 사연도 궁금증을 더한다. 출중한 외모와 명석한 두뇌, 뛰어난 무술 실력까지 ‘육각형 능력치’를 갖췄지만,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이를 숨겨야만 했던 과거가 있는 것. 한량이라는 가벼운 별명 뒤에 감춰진 도월대군 이열의 진짜 얼굴이 서서히 드러날 예정이다.
이열 역을 맡은 **문상민**은 도적을 쫓는 대군의 진중함과 장난기 넘치는 부캐 생활을 오가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릴 전망이다.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뒤바뀌며 서로를 구원하고 마침내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 사극이다. 첫 방송은 2026년 1월 3일(토) 밤 9시 20분.
한량처럼 보이지만 가장 집요한 추격자. 문상민이 그려낼 도월대군 이열의 반전 매력이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