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동작구 장승배기역 일대에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는 역세권 주거개발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2025년 12월 24일, 제21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동작구 상도동 194-27번지 일원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핵심으로 하는 역세권 주거공급 확대가 골자다.
대상지는 장승배기역 인근으로, 이미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상도스타리움)과 모아타운, 신속통합기획 등 다양한 개발이 병행되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인접 개발구역과의 연계를 통해 역세권 중심의 공간구조를 재편하고 주택공급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계획에 따르면 공동주택 획지 1만9045.9㎡에 지하 4층~지상 37층, 총 763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장기전세주택은 177세대로, 서민 주거 안정을 겨냥했다.
교통과 보행 환경도 함께 개선된다. 동측 상도로22길과 남측 성대로1가길을 확폭해 차량 흐름을 정비하고, 인근 개발지와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해 보행 동선을 연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장승배기역 일대 행정타운을 거점으로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중심지를 육성해, 활력 있는 도심 주거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역세권 장기전세는 공급 규모 못지않게 ‘연결성’이 성패를 좌우한다. 이번 계획이 주변 개발과 유기적으로 맞물려, 체감 가능한 주거복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