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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이병선 속초시장, 장애인카페 일일 점장 변신…‘따뜻한 동행’ 실천

12월 24일, 시청 5층 카페서 시민을 위한 송년 콘서트 함께 진행

 

속초시가 연말을 맞아 장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따뜻한 상생의 현장을 마련했다. 시는 12월 24일 시청 신관 5층 장애인카페에서 ‘따뜻한 동행, 희망을 담다’ 행사를 개최, 이병선 속초시장이 직접 일일 점장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병선 시장은 직접 음료를 만들고 서빙하며 시민과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등 카페 운영에 함께했다. 장애인 근로자들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행사와 함께 열린 송년 콘서트에서는 시민과 직원들이 함께 한 해를 돌아보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속초시 장애인카페는 장애인의 안정적 일자리 제공과 자립 지원을 목표로 2016년 개소했으며, 현재 강원특별자치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속초시지부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카페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며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의 장애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한 해 동안 수고한 시민과 직원 모두에게 잠시 쉼과 위로를 주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장애인카페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넓혀가는 희망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 일자리는 복지가 아니라 ‘자립의 시작’이다. 속초시의 따뜻한 동행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