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2026 이순신방위산업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해군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12월 24일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군수사령부를 잇따라 방문해 내년도 전시회 준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 방위산업 발전 방향을 공동 모색했다고 밝혔다.
■ 해군과 창원시, ‘이순신방위산업전’ 공동 성공 다짐
이날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박규백 해군사관학교장, 안상민 해군군수사령관을 차례로 만나 이순신방위산업전의 공동 개최 의지를 재확인하고, 함정·무기체계·해양국방기술 등 첨단 방위산업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진해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군수사령부는 군의 핵심 인재 양성과 군수 지원의 중심 기관으로, 창원특례시와 함께 방산 연구개발 및 생산기반을 공유해 오고 있다.
창원시는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 도시로 성장했으며, ‘이순신방위산업전’을 통해 지역 중소·중견 방산기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 홍보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 “창원,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중심으로”
장금용 권한대행은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군수사령부 등 지역 해군과의 든든한 협력을 통해 창원시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며, “‘이순신방위산업전’을 국내 최고 수준의 방위산업 전시회로 발전시켜 지역 기업 판로 확대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6년, 네 번째 ‘이순신방위산업전’
창원특례시는 해군사관학교, 해군군수사령부와 공동으로 2020년부터 격년제로 이순신방위산업전을 개최해왔다.
다가오는 2026년 제4회 행사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해군사관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방산기업 전시관, 방산 수출상담회, 네이비 컨퍼런스, 해상 시연 및 체험행사 등이 진행되며, 해군의 첨단 전력과 민간 방위기술의 융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순신방위산업전’은 단순한 전시회가 아니라, 해군과 지자체, 기업이 함께 만드는 방위산업 협력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창원의 기술력과 해군의 전략자산이 결합된다면, 지역경제를 넘어 대한민국 해양방위산업의 글로벌 도약 발판이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