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중앙부처와 경상남도 등에서 주관한 각종 보건사업 평가에서 총 7개 부문을 석권하며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창녕군 보건소 건강관리과는 임신·출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강화한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12월 2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창녕군이 모자보건, 영양관리, 정신건강, 치매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군민 중심의 건강복지 체계를 구축한 결과다.

먼저 모자보건 및 영유아 건강증진 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제20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 공로로 ‘경상남도지사 표창(군 단위 최우수)’**을 수상했으며,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운영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영양관리 분야에서도 두 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영양의 날을 기념한 우수기관 표창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영양관리계획 수립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영양관리 시행계획 우수기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정신건강 부문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냈다.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자살예방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 이어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장려상을 받으며 행정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고령화 지역 특성에 맞춰 추진한 치매관리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치매안심센터 운영 평가(2주기)에서 A등급을 달성,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경남 도내 유일의 2회 연속 최우수 군으로 전국 상위 10% 이내 성과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이번 7관왕은 보건소 직원들이 군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헌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을 강화하고,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창녕, 행복한 창녕’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창녕군의 ‘7관왕’은 행정의 성과를 넘어, 지역 보건의 공공성을 지켜낸 결과다. 군민이 체감하는 건강복지가 지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