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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경남도,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간담회 개최…도민과 가족정책 논의

아이 키우는 부모의 생생한 육아 고민 나누며 ‘공감과 소통’의 시간 가져

 

경상남도가 도민과 함께 가족정책의 방향을 모색했다. 도는 12월 23일 창원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가족행복 정책간담회’**를 열고, 가족이 행복한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빈틈없는 아이돌봄’**을 주제로, 딱딱한 회의 형식을 벗어나 자유롭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영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도민 11명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경남의 육아 현황과 정책 방향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경남도가 추진 중인 주요 가족 정책인 ▲아이돌봄 서비스 및 본인부담금 추가지원 ▲손주돌봄 수당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 핵심 사업이 소개됐다. 이어 현장 부모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현실적인 정책 제안을 쏟아냈다. 한 도민은 “보편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혜택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집중되는 ‘정교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육아에 지친 부모를 위한 힐링돌봄 서비스와 가족캠프, 부모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도민이 직접 체감하는 불편과 경험이 바로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오늘 제안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가족정책 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앞으로도 정책 대상별 소통 간담회를 꾸준히 열어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가족이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실현을 위한 정책 발굴과 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책의 완성은 현장의 목소리에서 시작된다. 경남도의 이번 간담회가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을 넘어 ‘가족이 함께 행복한 경남’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