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인구정책 6개 분야에서 잇따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역 인구정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속적인 정책 추진과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인구감소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 인구정책 전 분야서 성과…“모든 부서가 함께 이뤄낸 결과”
진도군 관계자는 “올해의 성과는 인구정책실을 중심으로 전 부서가 하나가 되어 인구문제 해결에 힘쓴 결과”라며, “진도군의 인구정책이 단순한 계획이 아닌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해였다”고 밝혔다.
또한 “2026년에는 청년·귀농귀촌·일자리·주거·외국인 지원 정책을 강화해 ‘살고 싶은 진도’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행정안전부 ‘지방정부 일자리사업 평가’ 우수기관
진도군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지방정부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역상생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이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이 사업은 도시 인력과 지역 농가를 연계해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에서 살아보기 경진대회’ 2년 연속 수상
진도군은 ‘길은푸르미체험마을(2024)’ 최우수상, ‘남도전원한옥마을(2025)’ 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성과를 이어갔다.
일자리 연계와 주거 지원, 사후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참가자 10명이 실제 진도군으로 전입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속 가능한 귀농·귀촌 모델을 제시했다.
■ 전남도 ‘귀농어귀촌 종합평가’ 우수상
진도군은 전라남도가 실시한 **‘귀농어귀촌 우수 시·군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귀농 창업과 주택 융자 지원, 온라인 누리집 운영 활성화 등이 신규 인구 유입과 지역 융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 ‘투자유치 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상
진도군은 전라남도 ‘투자유치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받으며 투자환경 개선의 성과를 입증했다.
올해는 ㈜성경식품, ㈜거해 등과 총 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건조김 생산시설 10곳 신설, 신규 일자리 162개 창출, 지역 수산가공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 전남도 ‘인구정책 우수 시군 평가’ 장려상
진도군은 전라남도가 실시한 ‘2025년 인구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내 고장, 내 직장 주소 갖기 캠페인’을 통해 주민 참여를 확산시켰으며, 청년 주거정책 및 외국인지원 강화로 생활 인구 확대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 SBS ‘고향사랑 기부 대상’ 특별상 수상
진도군은 SBS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지방시대위원회가 후원한 ‘고향사랑 기부 대상’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2023년 제도 시행 이후 2025년 12월 기준 15억 6,700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으며, 이를 통해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인건비 지원, 산후조리비(1인당 80만 원) 80명 지원 등 군민 체감형 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인구감소 극복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
진도군은 인구감소 위기를 단순히 행정의 과제가 아닌 지역 공동체의 과제로 인식하고 전 부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일자리·정착지원·귀농귀촌·복지·청년정책을 통합 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지역 인구정책’의 선도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진도군의 사례는 단순한 ‘인구 유입’이 아닌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구조적 접근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지속가능한 인구정책은 예산보다 지역 공동체의 협력과 실행력이 핵심임을 다시금 증명한 한 해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